감시 인력 100명→132명 확대
티맵 ‘음성 안내’ 홍보도 강화
드론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지연이 잇따르면서 제주공항이 드론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시니어 항공안전 감시단을 확대하고 티맵(TMAP) 음성 안내 홍보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공항에서는 드론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4시 40분경 제주공항에서 미승인 드론이 식별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10분간 지연됐다. 올해 제주공항 비행금지구역 내에서 감지된 미승인 드론은 총 57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조종사가 직접 확인한 사례도 18건이다.
제주공항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 제주느영나영시니어클럽과 함께 시니어 감시단 인력을 기존 100명에서 132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공항 관제권 내 심각·경계구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감시활동을 오는 24일부터는 관제권 밖 지역 중 항공기 이착륙 경로에 해당하는 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인 티맵과 연계한 불법 드론 음성 안내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용자가 제주공항 반경 15km 이내로 진입하면 “이 지역은 제주공항 인근으로 드론 비행 전 반드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안내 음성이 송출된다. 실제 지난해 8월과 10월 두 달간 음성 안내 서비스 시범운영에서 총 21만 회의 안내가 송출됐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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