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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어르신 구조한 소방관·간호사 부부…자녀들 수소문해 ‘감사’
뉴스1
입력
2026-05-07 17:32
2026년 5월 7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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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박윤영 소방교 부부 휴무일 전주서 긴급조치
여수소방서 박윤영 소방교. (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전남 여수소방서 대원이 휴무일 전주에서 길가에 쓰러진 90대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하고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여수소방서 소속 박윤영 소방교 부부는 지난달 19일 오후 12시 29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를 지나던 중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90대 어르신을 발견했다.
간호사인 박 소방교의 아내는 즉시 어르신의 맥을 짚고 건강 상태를 살폈고, 박 소방교는 보호자가 신속히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박 소방교는 인근 상가에 협조를 구해 어르신의 화장실 사용을 돕고 자세를 교정하는 등 20여 분간 곁을 지키며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
쓰러진 어르신은 기립성 저혈압을 앓고 있는 상태로 차량에 탑승하려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소방교 부부의 신속한 조치에 의식을 되찾은 어르신은 거동이 가능해지면서 별도로 구급차를 이용하진 않았다.
이들 부부는 어르신이 안정을 찾자 조용히 자리를 떴으나, 어르신 가족들의 수소문 끝에 알려졌다.
자녀 김명숙 씨는 “당황했던 우리 가족들에게 소방관 천사와 다름없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 소방교는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지나치지 않았을 상황”이라며 “어르신이 무사하셔서 다행이고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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