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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늑구 보고 싶어”…열흘 후 동물원 재개장 할 듯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17 18:22
2026년 4월 17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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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귀환’ 늑구 건강 회복 후 1~2일 지켜본 뒤 합사
대전 오월드를 탈출해 열흘만에 잡힌 ‘늑구’가 치료를 받고 기력을 회복한 모습. 2026.04.17 오월드 제공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열흘 만에 포획돼 동물원으로 다시 옮겨지자 늑구의 무사귀환을 염원한 시민들이 안도했다.
졸지에 전국적 동물 스타로 떠오른 늑구의 늠름한 모습을 기대한 시민들은 임시휴장에 들어간 오월드가 문을 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벌써부터 늑구를 언제부터 볼 수 있느냐며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오월드에 따르면 늑구가 이날 새벽 0시 44분께 안영IC 인근에서 생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늑구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늑구는 지난 8일 사육장을 탈출해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10일째 헤메다 이날 수색팀에 발견돼 생포되자 시민들은 “무사히 잡혀서 다행”이란 반응을 보이며 빠른 회복을 빌었다.
동물원 측은 늑구가 마취된 상태에서 생포됐기 때문에 1·2차 치료와 시술을 끝내고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쯤 해서는 늑구가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오월드 측은 늑구가 완전히 회복돼 기력을 되찾은 다음 1~2일 더 지켜본 후 합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늑구 탈출과 함께 임시휴장에 들어간 오월드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후 재개장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일부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늑구 포획은 환영하지만 동물원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며 동물 복지 개선과 관리체계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시는 오월드의 시설 점검과 관리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며 동물원 안전기준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늑구가 무사히 돌아와서 성원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재발 방지와 동물복지 강화를 약속했다.
늑구 탈출 기간 동안 시민들이 만든 ‘늑구맵’ 실시간 추적 홈페이지가 등장해 제보와 목격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시민 참여형 수색이 활발히 이뤄져 전국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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