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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명의 카드로 1억1천만원 불법 인출…경찰, 일당 2명 체포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18 12:40
2026년 3월 18일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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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억1000만원, 타인 명의 카드 84장 압수
“보이스피싱 등 연루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뉴시스
서울 강남구 한 은행 ATM기에서 다량의 현금을 인출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1억원이 넘는 현금과 타인 명의 카드 수십 장을 확보하고 금융사기 등 범죄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일당 2명을 현행범 체포하고 불법인출금 1억1000만원과 타인 명의 카드 84장을 압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21분께 강남구 한 은행 ATM기에서 ‘한 남성이 현금을 다량 인출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TM 위에 1만원권 지폐 100여장이 놓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피의자들이 급히 도주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공조해 피의자들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특정하고 주변 수색에 나섰다. 이후 약 100m 떨어진 인근에서 피의자 2명을 발견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 당시 이들이 소지한 가방에서는 5만원권 현금 약 1억1000만원과 타인 명의 카드 84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어 ‘인근에 사무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해당 장소에서 추가로 2명을 임의동행 조치했다.
현장에서 다량의 타인 명의 카드와 거액의 현금이 확인되면서 금융사기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구체적인 범죄 유형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등 다양한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검거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112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고 CCTV 관제센터 직원에 대해서도 포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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