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KT광화문 빌딩 WEST에서 열린 범정부 합동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 대응단 개소식에서 신고대응센터 상담팀을 둘러보고 있다. 2025.10.15 뉴시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1일부터 특수번호 1394를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 신고 대표번호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대응단은 그동안 대표번호 1566-1188을 통해 상담과 제보를 접수해 왔다.
기존 번호는 민간 전화상담실과 유사한 형식으로, 일부 국민이 스팸전화나 광고성 번호로 오인하거나 번호를 기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통합대응단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특수번호 1394를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시간을 365일 24시간으로 확대했다. 신고대응센터로 접수되는 상담 건수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23% 늘었다. 경찰은 신고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접근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숫자 1394는 ‘일상(13)을 구(9)하는 사(4)람들’을 의미한다. 범죄 초기 단계에서부터 신속하게 개입해 ‘국민의 일상을 지키겠다’라는 통합대응단의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특수번호 1394를 통해 국민은 피해 우려 단계에서는 예방 조치를, 피해 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차단과 사후 대응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긴급 상황에서는 112로 신고하고,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가 의심될 경우 국번 없이 1394로 전화하면 된다.
상담을 통해 ▲피해 상담 ▲전화번호·사이트 제보 ▲관계기관 연계 조치 등 지원이 이뤄진다. 제보된 전화번호는 분석을 거쳐 피싱에 이용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차단 조치가 진행된다.
대표번호 전환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 번호도 당분간 병행 운영된다. 기존 번호로 접수된 상담과 제보 역시 통합대응단에서 동일하게 처리된다.
박재흥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장은 “대표번호 1394를 사용함으로써 국민이 더욱 쉽고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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