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남측 도림1구역, 2500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9일 13시 27분


서울시, 공공재개발 정비계획 가결
여의도 광장아파트도 최고 49층 재건축

영등포구 도림1구역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영등포구 도림1구역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도림1구역이 2500세대 규모의 서울 영등포 대표 도심 적응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8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도림동 26-21번지 일대(도림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영등포역 남측의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한 지역으로, 보행환경이 열악해 2022년 8월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뒤 사전기획을 반영해 정비계획이 마련됐다.

해당 구역은 45층 이하, 총 2500세대(임대 626세대 포함) 규모로 조성돼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일대 대표 주거단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정비계획 용적률은 250%에서 271%로 상향돼 사업성이 확보됐다. 또한 영등포 역세권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와 연계해 단지 배치와 높이를 조정하고, 공공보행통로·데크 등을 설치해 보행 접근성을 강화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노후 주거지가 주변 개발지와 조화되는 도심 적응형 단지로 재정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같은 날 정비계획이 수정 가결됐다.

1978년 준공된 노후 단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며, 최고 49층·1314세대의 주거복합단지로 재조성될 예정이다. 여의나루 소공원 조성, 공공보행통로 설치 등을 통해 지역의 보행환경과 자족 기능도 강화된다.
#도림1구역#주택정비#공공재개발#역세권#영등포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