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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이가 맨발로 길가에?” 시민 도움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26 10:08
2025년 11월 26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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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가 주택가 골목 맨발로 돌아다녀
발견 시민, 즉시 아이 보호 후 경찰에 신고
군포경찰서, 30대 박한균·심우철씨에게 감사장
뉴시스
경기 군포시 한 주택가 골목을 맨발로 돌아다니던 아이를 발견해 보살피고 안전히 경찰에 인계, 보호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운 시민들이 감사장을 받았다.
군포경찰서는 시민 박한균(35)·심우철(35)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군포서는 이들 시민을 경찰청 ‘아동안전 시민상’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친구 사이인 박씨와 심씨는 지난달 8일 오후 1시20분께 군포시 금정동 한 주택가 골목에서 도로를 향해 걸어나오는 A(3)군을 발견했다.
사고를 우려한 이들은 곧바로 달려가 A군을 안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112에 신고했다.
당시 A군이 걸어나온 골목길에는 청소차량이 작업을 하고 있는 등 위험 요소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어린 A군이 집에서 박씨와 심씨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멀리까지 이동했다면 단기실종사건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박씨와 심씨는 A군을 보살피면서 주변에 부모가 있는지 확인하고, 지나가는 시민에게 A군의 부모나 집 주소를 아는지 물었으나 확인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A군은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A군과 함께 부모를 찾기 위해 골목을 수색하다가 근처 미용실을 방문해 A군을 아는지 물었고, 마침 A군을 알고 있던 미용실 손님의 도움으로 A군의 부모를 찾을 수 있었다.
A군은 부모가 방에서 외출 준비를 하는 사이 혼자 밖에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다들 무관심한 요즘, 때로는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무관심한 사회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평일 군포경찰서장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두 시민의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행동 덕분에 아이를 신속히 가족에 인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군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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