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닥칠 듯” 경찰 신고한 유튜버, 납치됐다가 구출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7일 11시 30분


송도 아파트 주차장서 2명이 차로 납치
4시간만에 체포…채무관계 추정

뉴시스
채무 관계가 있는 유튜버를 납치하고 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7일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30대 남성 B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 35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유튜버인 30대 남성 C 씨를 차에 태워 납치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 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를 차량에 태워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달아났다.

C 씨는 이들과 만나기 직전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거 같다”고 미리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그는 A 씨 일당과 채무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 채널과는 범행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이날 오전2시40분경 충남 지역에 있던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C 씨는 심한 폭행을 당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은 A 씨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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