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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총격 아버지 “폭발물에 잘 붙는 이불 덮어…직접 실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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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18:16
2025년 7월 22일 18시 16분
입력
2025-07-22 18:15
2025년 7월 22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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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총기 사고가 발생한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단지에 경찰 수사관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가고 있다. 2025.7.21/뉴스1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에서 아들을 사제총기로 쏴 살해한 아버지가 서울 도봉구 자택에 설치한 사제 폭발물에 대해 “불이 잘 붙도록 와이어 등으로 폭발물을 묶고 이불을 찢어 불이 붙는 매개체로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 방화 예비 등 혐의를 받는 A 씨(62)는 조사 과정에서 타이머를 연결한 사제 폭발물 제작과 설치 경위와 해체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진술했다.
A 씨는 또 폭발물의 작동과 관련해 “내일(21일) 정오까지는 타이머가 돌지 않아 터지지 않지만, 기폭 장치도 여러 개고 잘못 건드리면 위험하다”면서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터지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자택에 폭발물이 있다고 실토한 뒤 경찰 면담 과정에서 해당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직접 실험을 했다’고까지 전달받지 못했지만 정황상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33층에서 아들인 B 씨(33)에게 사제 총기를 격발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아들 B 씨가 마련한 자신의 생일 잔치에 참석했으나 잠시 외출한 뒤 사제 총기를 들고 와 아들을 향해 격발했다. 총 3발 중 2발은 B 씨 가슴에, 나머지 1발은 문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A 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 자택에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를 설치해 폭발시키려고 했던 혐의도 받는다. 그는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를 설정해놨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를 ‘가정불화’라고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알려고 하지 마세요”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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