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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안 갚았다”…시흥 형제 살인 차철남 범행 동기 진술
뉴시스(신문)
입력
2025-05-20 11:22
2025년 5월 20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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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주와 집주인에는 험담·무시했다며 흉기 휘둘러
시흥시 정왕동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차철남이 19일 오후 경기 시흥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5.05.19. [시흥=뉴시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차철남(57·중국국적)이 채무 관계로 형제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차씨는 전날 밤부터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3000만원을 A(50대·중국국적)씨에게 빌려줬는데 갚지 않아 술을 먹자고 불러 살해했다”는 취지 진술했다.
차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자신의 집에서 A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오후 5시께 A씨 집으로 찾아가 그 집에 함께 살고 있던 A씨의 동생 B(50대·중국국적)씨도 둔기로 때려 살해했다.
또 전날 벌인 60대 여성 편의점 업주 흉기 피습에 대해서는 “험담을 했다”고 진술했다. 70대 집주인은 “무시했다”는 이유를 들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씨는 경찰에 “A씨 형제를 살해할 목적으로 5월 초 흉기를 구매했다”고 진술, 계획 범죄임을 시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지인인 50대 남성 2명을 살해(살인)하고,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살인미수) 혐의를 받는다.
한편 차씨 범행은 19일 오전 9시34분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 업주 C(60대·여)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면서 드러났다. C씨는 안면부와 복부 등을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같은날 오후 1시21분 최초 범행이 있던 편의점에서 1.3㎞가량 떨어진 한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집주인 D(70대)씨가 피습당한 사건을 접수했다. D씨는 복부를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은 범행이 있던 편의점 앞을 지나간 차량에 차씨가 탑승한 것을 보고 해당 차량의 차적을 조회한 뒤 오전 11시께 차주 A씨 집으로 찾아갔다. 이 곳에서 B씨 시신이 발견됐다.
이어 경찰은 수사를 거쳐 차씨의 자택을 확인해 오후 2시께 찾아갔는데, 이 곳에서 A씨 시신이 발견됐다.
차씨는 전날 오후 7시24분 시흥시 정황동 시화호 인근 노상에서 검거됐다. 이후 오후 8시30분께 시흥경찰서로 압송돼 야간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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