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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맡았잖아”…빈 주차칸 두고 차량·여성 신경전
뉴시스(신문)
입력
2025-03-07 10:39
2025년 3월 7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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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백화점 주차장에서 주차 자리를 미리 맡아 둔 여성과 이를 지적한 운전자가 다툼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요일 대전 백화점 주차 자리 맡아놓은 아줌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께 대전 유성구 한 백화점 주차장에서 겪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백화점에 오랜만에 방문했다는 A씨는 “주차된 차를 빼서 나가려고 하니 앞 차가 안 가더라”며 “왼쪽을 보니 주차칸이 비었길래 (앞 차가) 주차하려나보다 했다. 그런데 주차를 안 하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알고 보니 주차장 빈자리에 아줌마가 서 있었다”면서 당시 상황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명의 여성이 빈 주차칸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A씨는 빈자리에 서 있던 여성과 해당 자리에 주차하려던 차주가 다투는 모습을 목격했다.
앞차 운전자는 “아줌마, 내 차가 먼저 왔으니까 비켜요”라고 말했고, 이에 여성은 “내가 먼저 맡았잖아요”라며 반박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A씨는 “이게 글로만 보던 주차 자리 맡아 놓고 남편 차 기다리는 현모양처 아줌마구나 싶었다”며 “창문 열고 ‘아줌마, 자리 맡는 게 어디 있느냐. 비켜라’라고 한 소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선가 아줌마 딸이 달려와서 자기 엄마를 데리고 비키더라. 아줌마는 차 뒤에 서서 차주를 엄청나게 째려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나가면서 한 마디 더 해줬다. ‘아줌마, 창피한 줄 알아라. 어디 주차 자리를 맡아놓고 차를 기다리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주차 자리가 늘 부족한데, 이런 방식은 아닌 것 같다”, “아직도 저러는 사람이 있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한문철 TV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연이 소개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주차 자리를 맡은 여성이 다른 차 운전자가 먼저 차를 세우자 “싸가지”라고 욕설을 하며 남편을 불렀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주차장에는 주차 자리 주인이 없기 때문에 먼저 온 차가 주차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면서 “차를 위한 자리이기 때문에 차에 우선권이 있어야 옳을 것 같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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