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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런 모자 썼다가”…베트남서 입국 거부되고 430만원 벌금 낸 한국인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21 15:29
2025년 2월 21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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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참전용사’ 모자 착용 한국인, 공항서 입국 거부
ⓒ뉴시스
한국인이 월남전 참전 기념 모자를 쓰고 베트남에 입국하려다가 거부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입국 거절당한 한국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이 게시물에는 ‘Vietnam War Hero Korea’(월남전 참전용사)라고 적힌 모자 사진과 함께 베트남 전문 여행사의 공지가 적혀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한 여행사가 “최근 베트남으로 여행하러 온 손님이 베트남 참전 모자를 착용하고 입국하다 공항에서 입국 못 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는 이어 “이 모자를 착용하고 온 팀이 단속에 걸려 벌금 3000불(약 430만원)을 지불했다. 이런 모자를 쓰고 다니다가 길거리에서 시비가 생길 우려가 있으니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월남전은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이 통일을 위해 1955년부터 1975년까지 20년간 벌인 전쟁으로 당시 미국은 민주주의 정권이던 남베트남 정부를 위해 군사무기를 지원, 파병했다. 한국 역시 미국의 요청으로 약 32만 명의 전투병력과 비전투병력을 파병했다.
한국에서는 당시 월남전에 파병됐던 병력들이 고엽제전우회, 월남전참전용사전우회 등의 단체를 만들고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베트남 측은 이 같은 월남전 참전용사들에 대해 내전에 끼어든 외부 세력이며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 전범자로 칭하며 경계하는 경우가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몰랐다’고 변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무례한 행위다”, “일본인이 욱일기 쓰고 독도 방문하려는 것과 유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도 월남전 논란이 일은 바 있다.
문제가 된 장면은 극 중 게임 참가자 강대호(강하늘)가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 용사였다”고 말하자 다른 참가자 박정배(이서환)가 “아버님이 훌륭하시네”라고 답한 것이다. 베트남에선 베트남전을 왜곡하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 보이콧이 일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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