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과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왼쪽부터)이 지난 1월 울산시청에서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는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3월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해 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 중 하나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가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으로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 및 수산자원 증진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업무협약을 통해 상반기 바다숲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오는 2027년까지 울산시 2개 해역에 총 3.14㎢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총 20억 원을 투입하고 바다숲 조성을 통해 확보된 탄소 크레디트 활용 방안과 바다숲 블루카본 자원량 조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탄소중립 실천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전력구매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이번 PPA 업무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울산공장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64㎿(메가와트)를 조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약 3만9000t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연간 1만5000㎞를 주행한 준중형 세단 2만3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월 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그룹 내 3개 계열사와 함께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승인받았다. 현대차는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국내외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국내 사업장 부지 내 태양광 자가발전 인프라 구축에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2030년까지 국내외 전체 사업장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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