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마다 날씨 왜이래…부처님 오신 날 전국 요란한 비바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4일 15시 36분


코멘트
뉴스1


어린이날 연휴와 지난 주말(11, 12일)에 이어 부처님 오신 날(15일)에도 전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되며 봄나들이 계획을 세웠던 시민들의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5, 16일 이틀 동안 서울·인천·경기서부·충남·전북에 5~20mm, 경기동부·충북·경북·강원내륙에 10~40mm, 전남·경남에 5mm 내외의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대 100mm 이상 비가 내리고 일부 산지에는 1~5cm 가량 눈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찬 공기와 동해의 따뜻한 해수 온도가 만나며 저기압이 폭발적으로 발달해 동부 지역의 강수량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빠르게 내려오면서 일시적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영향으로 중부 지방과 경북에 천둥 번개가 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지름 2~5mm의 우박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7일부터는 비가 그치고 다시 전국이 고기압권에 들며 낮 최고기온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맑은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부처님 오신 날#휴일#비바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