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서대문구가 도와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7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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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30만 원, 가구당 최대 360만 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다음 달부터 서울 서북권 최초로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17일 서대문구는 남성의 육아휴직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서대문구 저출생 대응 마스터플랜’의 하나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서울형 육아휴직장려금’과 달리 소득과 관계없이 장려금을 지급한다. 지원 금액은 육아휴직기간 1개월당 30만 원이며 가구당 최대 36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고용보험 가입자로 2024년 1월 이후 고용보험법 제70조에 따라 육아휴직급여를 받고,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계속해서 서대문구 관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남성이다. 육아휴직을 연속해서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구당 최대 지원 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매월 15일까지 신청하면 해당 월의 말일까지 신청자 명의의 계좌로 입금된다. 단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결과에 따라 ‘고용노동부 6+6 육아휴직 특례’를 적용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특례기간 종료 후 육아휴직 시에는 지원받을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정부24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가족정책과(02-330-18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남성의 육아 참여를 높이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어 가는 데 서대문구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 제도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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