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고생하는 소방관들 힘내세요” 소방서 앞에 푸짐한 꽃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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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8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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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시민이 광주 서부소방서 염주센터에 기부한 꽃게 선물 모습.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2024.4.8/뉴스1
익명의 시민이 광주 서부소방서 염주센터에 기부한 꽃게 선물 모습.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2024.4.8/뉴스1
익명의 시민이 소방서에 감사 편지와 선물을 두고 간 사연이 전해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8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5~7시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서부소방서 염주·금호·풍암 119안전센터 3곳의 출입문 앞에 활암꽃게 1상자씩을 두고 갔다.

상자 위에는 감사 편지가 함께 놓여 있었다.

편지에는 “항상 저희를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관님께 작지만 마음을 담아 활암꽃게를 준비했다”며 “맛있게 드시고 더욱더 힘내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아침에 익명의 기부품을 발견한 염주119안전센터 한 소방대원은 “박스 위에 감사 편지가 올려져 있어서 기부품인 것을 알게 됐고 감사 편지를 읽고 난 뒤 소방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희철 서부소방서장은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시민으로부터 따뜻한 말과 함께 기부품을 받아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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