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손흥민·이강인 갈등에 “할 얘기 없다” 일축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3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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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내분 질문하자 “대표팀 질문 안 받겠다”
“선배로서 할 얘기 없어” 단호 대응…누리꾼 찬사

전 축구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최근 불거진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에 대해 “내가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며 발언을 자중했다.

지난 21일 MBC 유튜브 ‘엠빅뉴스’에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FC서울 김기동 감독과 기성용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기성용은 최근 대표팀에서 불거진 내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대표팀 질문은 안 받겠습니다”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취재진이 “선배로서 한마디만 부탁드린다”고 요청하자, 기성용은 고개를 강하게 저으며 “아니요. 제가 할 얘기는 없는 것 같아요”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김기동 감독은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의 경질 이후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는 기자의 말에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다”면서 “언론을 통해 접하거나 단장에게 전화가 오긴 했지만, ‘저는 뭐 들은 것도 없고 생각도 없다’고 했다”며 일축했다.

김 감독은 “일단은 지금 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어쨌든 한국 정서를 아는 감독이 (대표팀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기성용 답변 깔끔하다”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면 안 하는 게 맞다” “은퇴도 했고 대표팀 한 지도 한참 됐을 텐데 본인도 할 얘기가 없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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