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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받아 숨어 있어라” 신종 보이스피싱…직장동료가 구했다
뉴스1
업데이트
2024-01-04 18:27
2024년 1월 4일 18시 27분
입력
2024-01-04 16:35
2024년 1월 4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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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경(오른쪽 두번째) 제천경찰서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경찰관 2명과 시민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제천경찰서 제공).2024.1.4/뉴스1
“대포통장 개설로 구속될 수 있으니 숨어 있어라”고 속여 대출금을 가로채려 한 신종 금융전화사기 수법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들은 범행 대상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주변인과의 접촉 차단을 유도하는 등의 치밀함까지 보였다.
4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27일 동료 B씨로부터 “대포통장에 연루됐다는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 휴가를 내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A 씨는 횡설수설하는 B씨가 보이스피싱에 속고 있다고 직감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시내 한 모텔에 투숙 중이었는데 “대포통장 연루 혐의를 벗으려면 신용도를 확인해야 한다. 은행 대출을 받아 본인 계좌에 입금된 걸 확인해야 구속을 피할 수 있다”는 보이스피싱범의 말에 속아 휴대폰으로 900만원의 대출을 신청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범들이 모바일 불법 앱이나 계좌 이체를 유도해 B씨가 받은 대출금 900만원을 가로채려 한 것 같다”며 “경찰 사칭도 모자라 이제는 피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도피를 유도하는 업그레이된 신종 수법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보이싱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로 A씨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제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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