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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로 내 외제차 쓸어준 주민…정말 허무합니다”
뉴시스
입력
2023-12-21 09:36
2023년 12월 21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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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다며 빗자루로 차 쓱쓱" 한 차주의 하소연
누리꾼 "보상 받아라" vs "호의로 한 것" 갑론을박
이웃집 주민이 자신의 차량에 쌓인 눈을 빗자루로 쓸어 흠집이 생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 왔다가 자기 집 빗자루로 내 차 쓸어주는 아랫집 아저씨’라는 제목의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눈이 많이 왔는지 보기 위해 창밖을 내다봤다가 아랫집 아저씨가 빗자루로 A씨의 차 위에 쌓인 눈을 쓸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A씨는 “솔을 잡고 있는 플라스틱으로 차를 텅텅 치면서 차에 기스를 냈다”면서 “‘하지말라’고 외쳤는데 오늘 밤에 영하로 내려간다면서 눈이 얼어붙는다고 치워야 된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계속 치워주려고 하길래 하지말라고 하고 내려가봤더니 이렇게 열심히 쓸어주셨다”면서 “2년 동안 자동 세차 한번 안 하고 손 세차, 셀프 세차만 열심히 했는데 너무 허무하고 속상하다”고 전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그의 외제 차 보닛, 앞·뒷 유리, 트렁크 등에 빗자루로 쓴 흔적이 스크래치로 남아있다.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빗자루는 나무 막대기에 빳빳한 털로 고정돼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지 말라는 데 왜 오지랖을 부리는지” “너무 황당할 것 같다” “흠집난 건 변상 받아야 한다” “나이 먹고 저러는 건 악의 아니냐”며 공분했다.
일각에서는 “차에 관심 없는 아저씨들은 제대로 말 안 해주면 모른다”면서 “다음부터는 ‘치워주신 건 감사한데 빗자루로 하면 차에 흠집 나니까 다음부터는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정확히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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