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떼가 車에 음식물 쓰레기 테러…보닛 식탁 삼아 ‘콕콕’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14일 18시 18분


코멘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음식물 쓰레기 테러를 당한 차주가 블랙박스에 찍힌 반전 범인을 공개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누가 내 차에 음식물 쓰레기 테러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쯤 대전시 유성구의 한 주택가 앞에 주차해 놨던 본인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음식물 쓰레기통 주위로 몰려든 까마귀 무리가 분주하게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음식물 쓰레기통은 A씨 차량 바로 앞에 위치했다. 까마귀들은 차 보닛을 식탁 삼아 이리저리 오가며 음식물 쓰레기를 곳곳에 흩뿌렸다.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에 차량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에 보는 이들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 범인이 누군지 몰랐던 A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서야 정체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그러면서 “내 차에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한 범인은 까마귀였다. 제 차에서 파티를 열었다.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주차하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까마귀들이 긁고 찍었다고 해도 주인이 없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자차 보험 처리하고 내 잘못이 아니니까 할증은 안 된다. 다만 1년간 보험료 할인이 유예된다”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까마귀들에게는 밥상이었네”, “까마귀 100% 과실이다”, “과실비율은 까마귀 90, 까치 5, 비둘기 5”, “까마귀는 자기 괴롭힌 사람 기억해서 보복한다고 하던데 무슨 일 있었냐” 등의 재치 있게 반응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