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찬 바람 씽씽 ‘주말 영하 추위’…수능일 비 내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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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9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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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동인 8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 북부경찰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추위에 두터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3.11.8/뉴스1
절기상 입동인 8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 북부경찰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추위에 두터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3.11.8/뉴스1
이번 주말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 9일 밤 비가 그친 직후 찬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다음 주 초 풀릴 것으로 보이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6일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9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전국에 한때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남부 지방에는 남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10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 10일 내륙 도로에 살얼음이 끼는 등 기온이 떨어진다.

대륙에서 확장하는 찬 공기가 11일 국내에 유입되면 기온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까지 평년보다 3~8도 낮다고 밝혔다. 바람도 다소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위가 오래가지는 않는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4~15일 고기압 가장자리 서풍 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일인 16일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6일 대기 상층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수 영역이나 강도는 지상 저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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