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분야의 특허출원 기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분야 일반 특허 심사는 평균 16개월이 걸렸는데, 이달부터 2개월 안팎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은 이달 1일부터 1년 동안 디스플레이 분야 특허출원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다. 그동안 디스플레이 분야 특허출원은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심사 처리 기간은 지난해 기준 16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11월에 먼저 시행된 반도체 분야 우선심사 처리 기간이 2개월 안팎인 점을 감안할 때 디스플레이 특허 심사 기간은 이전보다 1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대상은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장비, 제조 설계 기술과 직접 관련된 출원이다.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장치를 국내에서 만들거나 생산 준비 중인 기업의 출원,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결과물에 관한 출원도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31일 끝나는 반도체 분야 출원의 우선심사 대상 지정도 1년 더 늘어난다. 반도체도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반도제 소재, 부품, 장비, 제조 설계 기술과 직접 관련된 출원이면 우선심사를 받을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핵심 먹거리이자 국가 안보자산”이라며 “출원 기간이 단축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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