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삯 주지 않아서” 이웃집에 화염병 던져 불지른 70대 체포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13일 15시 36분


12일 오후 11시 52분께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의 한 단독 주택에 불이 나 60대 부부와 90대 노모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산소방서 제공)
12일 오후 11시 52분께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의 한 단독 주택에 불이 나 60대 부부와 90대 노모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산소방서 제공)
품삯을 주지않는다며 이웃집에 화염병을 던진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13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2일 오후 11시 52분께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의 한 단독 주택에 화염병을 던져 불을 지른 혐의다.

12일 오후 11시 52분께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의 한 단독 주택에 불이 나 60대 부부와 90대 노모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산소방서 제공)
12일 오후 11시 52분께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의 한 단독 주택에 불이 나 60대 부부와 90대 노모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산소방서 제공)
A씨는 불을 지른 후 경찰에 자진 신고했지만 불길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주택 110.59㎡ 중 100㎡를 태우고 40여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인해 집 안에 있던 60대 부부와 90대 노모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밭일 등을 도와줬는데 품삯을 제대로 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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