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 농성장 앞 흉기 소동’ 유튜버 구속 기소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6일 10시 38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소란 피우고 경찰 향해 흉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단식 농성장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저지하는 여경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형원)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50대 김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중이던 국회 본관 앞 천막 주변에서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저지하던 국회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을 포함한 경찰관 3명에게 가위를 휘둘러 전치 1~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관들은 김씨에 대한 퇴거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오른쪽 팔과 왼쪽 손등을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명은 상처 부위에 대한 봉합수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로 알려진 김씨는 사건 당일 오전부터 천막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돌발행동을 했으나, 흉기를 휘둘렀을 시점에 이 대표는 천막 농성장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15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16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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