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은 등 손잡고 1000억 벤처펀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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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비수도권으로는 단일 지역 최대 규모의 벤처 투자 펀드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26일 KDB산업은행과 BNK금융지주, 한국벤처투자와 1000억 원 규모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가 50억 원, 산업은행이 500억 원 등을 출자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펀드 규모를 2500억 원까지 늘리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경기 불안정과 국내 벤처투자 시장 위축으로 한계에 직면한 스타트업을 돕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창업 초기 기업에는 창업 기획자나 벤처 투자사를 통해 기업 가치 향상을 지원한다. 성장기 기업에는 수도권의 투자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업 기반 구축과 기업 규모 확장을 중점 지원한다.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투자기관을 연계해 투자를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뿐 아니라 수도권 및 글로벌 우량 대형 투자기관을 유입시켜 부산의 창업·벤처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1000억 벤처펀드#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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