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치학회-경북대, 지역 발전 혁신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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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치학회와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는 최근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학-지역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정부가 선포한 지방 시대에 발맞춰 지역 발전을 이끌 대학의 역할과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및 지역 전문가 그룹 20명은 종합토론에서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먼저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전 경북대 총장)이 ‘대학 통합 모델과 지역 발전 방안’을, 오정일 한국정부학회장(경북대 교수)이 ‘대학 발전과 지역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총장은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대학 모델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대학의 역할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플랫폼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후 농업대가 당면한 문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용찬 대한정치학회장은 “한국의 인구 문제는 재정 지원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 대학의 글로벌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며 “대학은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거버넌스를 형성하고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대학 총장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한정치학회#경북대#지역 발전#혁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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