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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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 및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위기 상황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써 왔다.

‘행복모아’는 SK하이닉스에서 100% 출자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 및 생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행복모아의 주 사업 내용은 반도체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방진 의류와 부자재를 제조 및 세탁, 포장하는 일이다. 비교적 쉽고 안전한 업무이기 때문에 다수의 장애인 고용이 가능하다.

행복모아는 작업장과 휴게실, 화장실 등 모든 공간을 장애인 사원들에게 최적화했다. 2018년에는 정부에서 인증하는 BF(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더불어 전담 사회복지사를 고용해 고용 안정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활동 및 자립 프로그램을 진행해 장애인의 자립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행복모아는 올해 현재 400여 명의 장애인(발달장애인 비율 약 90%) 고용을 창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20년에는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된 데 이어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도 선정됐다. 2022년 지난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행복모아는 장애인 자립 선순환 모델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행복만빵’이라는 이름으로 ‘제과제빵’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SPC삼립, SPC행복한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행복모아는 SK하이닉스로부터 증자받은 300억 원을 포함한 총 400억 원을 제과제빵 공장 건축과 운영에 투입하고,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빵과 쿠키를 사내 식당에 간편식으로 제공한다. SPC삼립과 SPC행복한재단은 제과제빵 노하우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장애인 제빵공장 설립과 운영 자문을 제공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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