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5번째 소환통보…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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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3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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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22차 기본소득 지구네트워크 대회 개막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8.23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22차 기본소득 지구네트워크 대회 개막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8.23 뉴스1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피의자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검찰의 이 대표에 대한 소환통보는 다섯번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이 대표측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다음주 중 출석하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대북송금과 관련해 최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검찰은 지난달 초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그룹의 ‘방북 비용 대납’ 사실을 보고했다”고 일부 진술을 번복한 후 피의자 전환 여부를 검토해왔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당시 쌍방울그룹을 상대로 대북사업에 관한 특혜를 제공하는 대신 북한에 방북비용 300만달러를 건네도록 한 혐의를 적용했다. 부정한 청탁을 대가로 뇌물을 제공하도록 한‘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에게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최근 검찰에 출석한 이 전 부지사는 “방북 비용 대납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표에 대한 수원지검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백현동 사건과 함께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온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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