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10만원 짜리 나이키 쇼핑백 ‘논란’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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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짜리 리유저블 쇼핑백 리폼, 8만 원에 판매

최근 온라인에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리유저블 쇼핑백을 재가공해 이를 수십 배 넘는 가격에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재활용 물건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가방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상표권 침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만 있다는 나이키 쇼핑백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온라인에서 판매된 ‘나이키 리유저블 미니백’ 사진을 올리고 “상표권 침해 아니냐. 현금결제랑 카드결제 금액도 다르다. 이거 문제 없냐”고 지적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가방은 나이키 매장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1000~3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리유저블 쇼핑백을 커스텀 한 것으로, 리폼가 약 8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또 현금으로 결제하면 74000원, 카드로 결제하면 79000원이라는 설명도 적혀있다. 해당 상품은 이미 품절된 상황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상표와 로고, 디자인이 외적으로 확연하게 식별된다면 저작물 침해로 볼 수 있다”, “저게 품절이라니”, “리폼해서 본인이 쓰는 건 문제 없으나 판매는 문제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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