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유가족 협의체 구성…“철저한 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 촉구”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25일 14시 28분


오송지하차도 침수 참사 유족과 충북 시민단체가 지난 19일 충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독자 제공).2023.7.19./뉴스1
오송지하차도 침수 참사 유족과 충북 시민단체가 지난 19일 충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독자 제공).2023.7.19./뉴스1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유족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은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희생자 14명의 유족으로 구성한 협의회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촉구하기 위해 구성한다.

협의회는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소중한 가족 24명이 우리의 곁을 떠나거나 치료를 받는 아픔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남은 가족들 역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이번 참사를 인재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련기관들의 무책임한 모습에 유가족들은 절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사 진행 상황이 유족에게 공유되는 게 없어 최소한의 설명과 전달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가리고, 그 이후엔 재발방지대책 등 구체적인 조치를 해달라”고 창립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합동 분향소 운영 기간 연장 등도 촉구할 계획이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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