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광주시, 경강선 연장 첫발 뗐다…사전타당성 조사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7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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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 ‘광주 삼동~용인 남사’ 사업성 검토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목표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인프라 확충 차원

경강선 ‘광주 삼동역~용인 남사’(40.2㎞) 연장 노선도.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와 광주시가 17일 경강선 연장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3월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용인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조사용역 착수보고회에는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과 용인시, 광주시 관계자, 용역 수행업체인 신명이엔씨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용역조사를 통해 경강선 구간 중 ‘광주 삼동역~용인 남사’(40.2㎞) 연장 계획의 사업성을 검토하게 된다. 또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수요를 예측해 경제성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황준기 경기 용인시 제2부시장이 용인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경강선 연장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최적의 노선계획을 마련해줄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1억 7596만 원의 조사용역 비용은 용인시와 광주시가 6대 4의 비율로 분담한다. 지난달 26일 시작한 조사는 내년 6월 24일까지 진행한다. 두 자치단체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강선 연장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이자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한 핵심 교통인프라”라며 “이번 용역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계획을 마련하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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