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이틀째 열대야…북부 밤사이 최저기온 26.3도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13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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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붉게 물든 노을 속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News1 DB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붉게 물든 노을 속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News1 DB
제주도 전역에 이틀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3도, 성산(동부) 26.2도, 서귀포(남부) 25.7도, 고산(서부) 25.0도로, 제주도 전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도 전역에 열대야가 나타난 건 지난 11일에서 12일로 넘어가는 밤사이에 이어 이틀째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도 제주 8일, 서귀포 4일, 성산·고산 2일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제주에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어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1~33도의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현재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는 폭염경보, 북부 중산간과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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