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 반복 ‘대프리카’ 온열질환 비상…1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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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1일 15시 18분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대구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온열질환’ 발생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 6월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대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펼쳐 뙤약볕을 피하는 모습. 2023.6.17. 뉴스1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대구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온열질환’ 발생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 6월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대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펼쳐 뙤약볕을 피하는 모습. 2023.6.17. 뉴스1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온열질환 발생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들어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기온과 습도가 높아 한여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여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파악한 대구지역 온열질환자는 현재까지 10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434명, 추정 사망자는 3명으로 파악됐다.

온열질환자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방치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특히 체온이 40도 이상 오를 경우 의식이 없어지는 열사병으로 이어지며,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손상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치사율이 매우 높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오후 3시를 전후해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 농삿일, 운동 등을 자제해야 하며,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는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체온이 많이 오르고 의식이 없는 열사병이 의심되면 신속히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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