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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과탐Ⅱ 필수 응시 폐지…“연·고대 합격선 낮아질 것”
뉴스1
업데이트
2023-05-22 14:57
2023년 5월 22일 14시 57분
입력
2023-05-22 14:44
2023년 5월 22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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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 Ⅱ과목 가산점 영향력. (메가스터디 제공)
서울대 과탐Ⅱ 필수 응시 폐지에 따른 상위권 대학 합격선 영향. (메가스터디 제공)
서울대가 2024학년도 대입 정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과탐)Ⅱ 과목 필수 응시 조건을 폐지하면서 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메가스터디 분석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부터 수능 과탐Ⅱ 필수 응시 조건을 폐지하고 ‘Ⅰ+Ⅰ’ 응시자의 지원도 허용한다.
다만 과탐Ⅱ 응시를 장려하기 위해 응시 조합 유형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Ⅱ과목을 1개 응시할 경우 가산점은 3점, 2개 응시 시 가산점은 5점이다.
그러나 또 서울대 지원자가 과탐Ⅱ에 응시해 가산점을 받더라도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메가스터디는 분석했다.
예를 들어 2023학년도 수능 기준 물리Ⅰ+생명과학Ⅰ을 선택한 수험생이 두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을 경우 서울대 산출 점수는 113.6점이다. 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으로 두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 가산점 5점까지 얻었을 경우 산출 점수는 115.4점이다.
가산점까지 포함해 계산했는데도 Ⅱ+Ⅱ조합이 1.8점 앞서는 수준에 그친 것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과탐 1.8점은 국어영역의 경우 약 2점, 수학영역 1.7점에 해당하는 점수”라며 “실제 과탐Ⅱ의 가산점은 국어·수학영역 1문항 점수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Ⅰ+Ⅱ과목 조합으로 응시할 경우에는 가산점 3점까지 포함해 Ⅰ과목을 2개 응시하는 것보다 2.2점 높아진다. Ⅱ+Ⅱ조합보다는 큰 차이가 났지만 여전히 국어·수학 1문항 점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남 소장은 “Ⅱ과목은 고득점자가 Ⅰ과목보다 적은 데다 공부해야 할 범위와 양도 상대적으로 많고 심화된 내용을 다뤄 고득점을 받기 어렵다”며 “Ⅱ과목 선택이 반드시 유리한 결과로만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이어 “최근 몇 년간 과탐에서 Ⅱ과목 응시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는데 서울대마저 필수 응시를 폐지했기 때문에 최상위권 수험생의 Ⅱ과목 이탈 현상은 더욱 뚜렷할 것”이라며 “Ⅰ과목 만점 전략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과탐Ⅱ과목 필수 응시 폐지로 최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정시합격선이 연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과탐Ⅱ 제한으로 연세대·고려대만 지원하던 수험생들이 올해부터 서울대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연세대·고려대와 서울대를 중복 합격한 학생들이 서울대로 이탈하면 연쇄적으로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에서 연세대·고려대로 이탈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이라고 메가스터디는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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