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3지구∼검단3구역 잇는 ‘중봉터널’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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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터널을 민간자본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터널의 건설과 운영사업에 대한 제안이 접수됨에 따라 인천 서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서구 경서3지구와 검단3구역을 잇는 ‘중봉터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터널은 청라국제도시를 지나는 중봉대로와 이어지는 경서삼거리에서 시작하는 길이 4.56km 규모(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경인아라뱃길 등을 통과하게 될 중봉터널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3551억 원으로 추산된다. 2027년 착공하면 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개통한 뒤 민간사업자가 40년 동안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중봉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로 이어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서구 검단신도시를 잇는 인천의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이 경우 검단신도시까지 차량 이동시간이 13분 정도 줄어들어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중봉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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