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서…” 몸 녹이려고 잔디에 불 지른 외국인 체포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4월 26일 16시 22분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날이 춥다며 라이터로 잔디에 불을 지른 뒤 몸을 녹이던 외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방화연소 혐의로 카자흐스탄인 A 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45분경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주택가 인근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잔디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신 채로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불길 옆에서 몸을 녹이고 있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어 현장에서 경찰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했다.

당시 A 씨는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통역사를 불러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