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심 화장실 ‘사용중’ 표시에…범죄 역이용 ‘우려’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27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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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데이트 중 겪은 일화를 전하며 공개한 공중화장실 안내판 사진에 뜻밖의 우려가 나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데이트하는데 큰 거 마려워서 지하철역 화장실 갔단 말이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지하철역 ’스마트 안심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LED 안내판이 담겼다. 안내판 상단에는 ’이곳은 첨단 시스템으로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는 스마트 안심 화장실입니다‘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특히 A씨가 사용하고 있는 칸은 ’사용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붉은색으로 표시돼 있다. 이를 본 A씨 남자친구는 ”혼자 X 누네. 얼른 나와“라며 장난스러운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전 놀러 갔을 때 봤다. 중앙로역 맞나“ ”부담스럽다“ ”사용 중 표시만 돼 있거나 색만 달랐어도 됐을 텐데 그림이 웃기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히려 범죄에 역이용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혼자 있으면 위험할 수도 있겠다“ ”막차 시간이나 지하철에 사람 없을 때 위험할 것 같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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