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폐업 위기 버스터미널 직영 운영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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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주상복합으로 재건축
1층 터미널 외엔 식당가 등 조성

전북 고창군은 문 닫을 위기에 놓인 버스터미널을 군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창읍에 있는 버스터미널은 1973년부터 50년 동안 민간이 운영해 오다 경영난 등을 이유로 매각이 추진됐다. 하지만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사업자는 군에 폐업 의사를 전달했다. 고창군은 군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직영으로 운영할 것을 결정하고 관련 조례를 만드는 등 직영 전환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고창군은 직영 전환과 함께 낡고 오래된 터미널을 주상복합 건물로 건립한다. 2027년까지 1707억 원을 투입해 현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8층 규모로 짓는다. 1층은 터미널로 사용하고 나머지 층에는 주차장, 식당가, 청년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공공형 오피스텔 210가구도 입주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낡은 터미널을 청년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해 고창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군민들의 불편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고창군#폐업 위기 버스터미널#직영 운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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