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가곡 유황온천, 워케이션 관광지로 탈바꿈”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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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준공식… 내달 캠핑장 개장도

강원 삼척시가 가곡면에 조성한 ‘가곡 유황온천장’이 24일 문을 연다.

삼척시와 사회적기업 가곡영농조합법인은 개장에 앞서 20일 준공식을 열고 경과 보고와 축하 행사를 연다.

가곡 유황온천장은 가곡면 탕곡리 일원에서 발견된 온천수를 활용한다. 국비 7억5000만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70억6000여만 원이 투입됐다. 지상 4층에 연면적 2945㎡로 조성돼 45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유황온천은 32.8도의 온천수가 하루 800여 t 용출돼 냉탕과 샤워장, 화장실을 제외하고 모두 온천수가 공급된다. 성인병과 당뇨, 고혈압, 피부 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유황 성분이 L당 3.18mg 포함돼 있다.

1층에는 사무실과 휴게실, 세탁 및 건조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온천탕, 탈의실, 사우나, 직원 대기실, 물품보관실, 3층에는 메인풀장과 동굴스파, 쿨링스파, 키즈스파, 매점 등이 자리 잡았다. 4층 옥상에는 인피니티풀과 바닥, 벽체에서 기포가 올라오는 물놀이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가곡 유황온천은 2012년 3월 온천공 조사용역에서 용출량과 수온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민자 사업으로 추진하려고 했지만 투자자 모집이 어려워 2017년 시가 직접 조성사업에 나섰다.

삼척시는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온천 주변을 활용한 ‘온천마을’ 조성 등 새로운 관광사업 발굴도 모색하고 있다. 또 온천장 인근 4400㎡ 부지에 23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인 국민 여가 캠핑장을 다음 달 개장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가곡 유황온천 및 국민 여가 캠핑장 조성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관광지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삼척시#가곡 유황온천#워케이션 관광지#캠핑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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