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마약 감식 결과 2~3주 소요…추가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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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3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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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27)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린 ‘제 41회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27)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린 ‘제 41회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27)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국과수 감정은 2~3주 정도 걸릴 걸로 본다”며 “최종 감정 결과를 통보받는 즉시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신병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감정 결과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유아인이 2021년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이른바 ‘의료 쇼핑’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식약처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했고, 국가원에 감식을 맡겼다. 이후 소변에서 양성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튿날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조사했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선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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