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27일) 하루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온 입국자는 964명이다. 이 가운데 공항검사센터에서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205명 중 14명(6.8%)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까지 집계됐던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검사 양성률은 중국발 입국자에게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1월 5일부터 낮아져 최근 15일째 한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2일 이후 중국발 전체 입국자는 누적 3만7840명이다. 단기체류 외국인 외에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1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정부는 중국 내 공관에서 국내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2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조규홍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지난 27일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해외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