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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이태원참사 후 첫 시험대…7만명 모인 광화문광장 “이상 無”

입력 2022-12-06 15:18업데이트 2022-12-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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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와 시민들이 6일 새벽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거리응원을 앞두고 경찰과 현장 자원 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2022.12.6 뉴스1붉은 악마와 시민들이 6일 새벽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거리응원을 앞두고 경찰과 현장 자원 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2022.12.6 뉴스1
광화문광장에서 4차례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이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

‘이태원 참사’ 이후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수만명이 한 곳에 밀집하는 상황에서 서울시와 자치구, 경찰·소방은 물론 주최측인 붉은악마까지 협업해 안전사고 대책을 세운 효과로 평가된다.

6일 거리응원 주최측인 붉은악마 등에 따르면 11월24일 우루과이전, 11월28일 가나전, 지난 3일 포르투갈전, 이날 새벽 브라질전 등 네 번의 거리응원에는 총 7만10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브라질전에는 한파와 강설 등에도 불구하고 경찰 측 예상 인원인 1만5000명을 훨씬 뛰어넘는 2만여명이 운집했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모였는데도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거리응원 1차전 당시 어르신 한 분이 펜스에 걸려 넘어져 찰과상을 입는 등 현장에서 조치했던 단순 사고만 몇 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앞서 세 차례의 거리응원과 마찬가지로 이날 새벽 브라질전에서도 현장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종로구청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 주최측과 함께 인파 관리에 나섰다.





16강전 응원전을 위해 현장에 투입된 인원은 주최측 자원봉사자까지 포함해 1000여명 규모다. 주최측인 붉은악마가 341명,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256명, 경찰 471명, 소방 64명 등이다.

특히 경찰청은 안전관리를 위해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65명, 기동대 6개 부대, 특공대 20명을 배치했다. 그 밖의 지역에는 경찰관 45명을 배치했다.

광화문 인근 4개 역사에는 5일 18명, 6일 32명의 역사 안전관리 요원이 배치됐다.

출근 시간대와 맞물리는 경기 종료 시간대에는 인근 광화문역, 경복궁역 등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인파를 분산 관리했다.

출근길과 응원 후 귀갓길 시민들이 뒤섞여 혼잡할 것을 대비해 오전 6시 전후로는 지하철 2·3·5호선을 각 2편성씩 증회했다.

인파 관리 외에도 서울시는 포르투갈전에서 주최측이 운영했던 한파 대비 비상대피 공간을 브라질전에서는 확대 운영하며 추위에도 대비했다.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등 환자를 미리 발견하고 긴급 조치를 실시하기 위해 안전요원이 수시로 현장을 순찰하기도 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이같은 대책이 단발성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유지하고,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 교수는 이어 “빅데이터 등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관리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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