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더탐사 고소…1% 진실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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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27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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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2022.10.27. 뉴스1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2022.10.27. 뉴스1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과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 기자를 등을 고소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입장문을 통해 고소를 시사했다.

이 전 총재는 2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더탐사와 김 의원의 모든 말은 단 1%의 진실이 없다”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호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전 총재 권한대행과 기자의 통화 녹음파일을 근거로 지난 7월19일 밤 한 장관이 청담동 모처 술자리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명, 이 전 권한대행과 한 장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동백아가씨’, 가수 윤도현의 노래를 불렀다고도 했다.

이 전 총재 권한대행은 이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도 이날 오전 개인 자격으로 낸 입장문을 통해 “저는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며 고소를 시사했다.

한 장관은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에 대한 미행 스토킹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더탐사와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 소위 첼리스트의 헤어진 지인이 협업해 만든 황당한 저질 가짜뉴스를 보란듯이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재생했다”며 “나아가 민주당 지도부(최고위원 장경태, 박찬대 등)는 그 저질 가짜뉴스의 신빙성이 높다거나 TF를 꾸리자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당 대변인이 깊이 개입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조치와 상식있는 국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곧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질 것을 알면서도 민주당 당 차원에서 다수당에 주어지는 공신력을 악용해 저질 가짜뉴스를 진실인 것처럼 공인했다”며 “국민들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각인시키는데 적극 가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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