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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담뱃값 대신 재미로 꾸준히 샀는데”…연금 복권 1,2등 당첨됐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9-29 10:56
2022년 9월 29일 10시 56분
입력
2022-09-29 10:41
2022년 9월 29일 10시 41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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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동행복권 홈페이지
담뱃값 대신 연금복권을 꾸준히 구매해 1,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연금복권 124회차 1, 2등 당첨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대신 담배값이라 생각하고 재미삼아 사 왔기 때문에 특별히 당첨을 기대하지 않아 기분이 덤덤했다”고 밝혔다.
그는 “5년 전부터 병원이나 장학회에 주기적으로 기부와 후원을 하고 있다. 당첨금의 일정 부분도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필요한 곳은 없지만 안정적인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삶의 부담은 다소 줄어든 것 같다”며 “당첨 소식을 들은 가족들도 당첨금이 일시에 나오지 않고 연금식으로 나와 비교적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금복권 120회차 역시 1,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 평생을 베풀고 살던 당첨자는 생일을 앞두고 연금복권에 당첨됐다.
당첨자는 “당첨에 대한 기대보단 재미삼아 일주일에 한번 로또복권 만 원, 연금복권 오천 원어치를 구입한다”며 “매번 가던 곳 대신, 집 주변 새로 생긴 판매점에서 구입했는데 당첨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아와서 당첨의 행운이 온 것 같다”며 “올해로 70세인데 이런 행운이 찾아와 더 행복하다. 인생의 마지막 선물을 받은 것 같고, 당첨금은 노후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 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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