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매장서 ‘짝퉁’ 판매 논란…강원랜드 “가품은 전시제품,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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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7일 2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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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본사사옥. 뉴스1
강원랜드 본사사옥. 뉴스1
강원랜드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명품매장에서 속칭 ‘짝퉁’(가품) 제품이 판매됐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갑)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 3월 2개 감정업체를 통해 사내 명품매장에 있던 가품을 확인했다. 그 뒤 지난 4월 7일 해당 기프트숍에 영업중지를 통보했고, 실제 해당업체 측은 지난 5월 24일 상품과 진열장을 철수했다.

이에 대해 구 의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강원랜드 명품 기프트숍에서 짝퉁 제품을 판매해 논란을 사고 있다”면서 “강원랜드 측은 짝퉁제품을 확인하고도 해당 업체 측에 뒤늦게 영업중지 통보해 실제 상품과 진열장 철수에는 두 달 가까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기관인 강원랜드의 관리부실로 인해 명품매장에서 가품이 판매돼 이미지가 실추됐고, 제품 확인부터 업체 퇴출까지 두 달 정도 걸려 소비자들의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설명 자료를 통해 “당사는 입점업체의 가품 유통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불시감정을 실시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매장 내 진열된 상품에 대한 불시 검사 결과 가품 1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강원랜드는 “현재 가품으로 판명된 제품은 고객에게 판매된 제품이 아닌 전시 제품으로, 가품이 판매 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지난 4월 7일 입점업체에 해당사실 통보와 영업중지 실시 등의 조치를 취했고, 그날 이후 제품 판매는 이뤄지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 “가품 발생 제품과 동일한 브랜드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가품 적발 사실을 알렸고, 진품과 가품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고객에게는 감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며 “현재까지 감정 서비스를 의뢰한 고객들의 제품에서 추가로 가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선=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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