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20대 직원 A 씨는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B 씨 등 4명을 최근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말 같은 건물(사택)에 살고 있던 상사 B 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 조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직원 3명이 회식 때 몸을 밀착시키는 등 성추행하거나 성희롱했다”고 진술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는 23일 사과문을 내고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이 발생해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명민준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