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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우주로 간 누리호, 심해로 간 코인, 주식”…일주일 사진 정리

입력 2022-06-26 11:48업데이트 2022-06-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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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주차 일사정리
“마침내 우리 손으로 이뤄낸 우주로 가는 길, 이제는 또 다른 시작”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마침내 우주로 가는 길을 열었다. 개발에 착수한 지 12년 3개월 만이다. 1조9572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1992년 국내 첫 위성 ‘우리별 1호’를 발사한 지 30년 만에, 2002년 국내 최초 액체로켓 ‘KSR-Ⅲ’를 발사한 지 20년 만에 국내 자체 기술로 발사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1t 이상의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는 발사체 기술을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인도,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7번째로 확보했다.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첫 발사에서 3단 엔진이 계획보다 일찍 꺼지면서 위성 모형을 초속 7.5km의 속도로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했다. 2차 발사도 순탄치 않았다. 기상 상황으로 발사일이 한 차례 연기됐고, 예상치 못한 1단 엔진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 문제로 한 차례 더 미뤄졌다.

“치솟는 환율, 금리, 물가에 시름 깊어지는 영끌족”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돌파했다. 고환율이 가뜩이나 높아진 물가와 해외 자본 이탈을 부채질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의 복합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한 1301.8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300원을 넘어선 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12년 11개월 만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단 사흘을 빼고 줄곧 올라 65원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하며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불을 지폈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 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가 일어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 연착륙을 달성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며 다음 달에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쟁 장기화 되는 우크라이나.러 전쟁”




우크라이나가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EU 가입을 위한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았다. 26¤28일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29, 30일 양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도 새로운 러시아 제재 및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이 발표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에 맞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5개국을 규합해 독자 경제권을 만들 뜻을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미 달러의 기축통화 위치를 이용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는 전 세계에 재앙을 초래한다“며 푸틴 대통령을 두둔했다.

“여야 내홍 속 국회 휴업 장기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그제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해 다음 달 7일 이 대표의 소명을 직접 들은 뒤 징계 여부를 의결하기로 했다. 이 대표의 측근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선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3, 24일 충남 예산군의 한 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열고 1박 2일간 당 혁신 방안 찾기에 돌입했다.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 원인을 분석하고 쇄신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에는 의원 155명이 참석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전당대회 ‘맞수’로 꼽히는 이 의원과 홍 의원이 공교롭게도 같은 조에 배정됐다. 이날 일부 의원들은 이 의원 면전에서 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출마 불가론을 꺼내들기도 했다. 전날 이 의원을 독대했던 친이낙연계의 설훈 의원이 먼저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의원과 같은 조에 배정된 허영 의원도 워크숍 중 기자들과 만나 ”(토론에서) 할 말은 해야지“라고 하기도 했다.

“신들린 연주, 연주자도 관객도 울고 말았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18일(현지 시간) 폐막한 제16회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역대 최연소 나이로 최고상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임윤찬은 17일 결선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D단조를 신들린 듯 연주했고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심사위원장 마린 올솝은 감동해 눈물을 흘렸고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내며 열광했다. 임윤찬은 수상 직후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부족함이 많아 걱정이 크다. 가르쳐주신 손민수 교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결선 반주를 지휘한 마린 올솝은 가장 존경받는 지휘자 중 한 분이다. 내가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잘 맞춰 주셨다. 세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이 콩쿠르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新 라이벌 구도 만든 수영 괴물, 황선우 VS 포포비치”


황선우(19·강원도청)가 21일 헝가리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1분43초21을 기록한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가 차지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나란히 10대 선수로 결선에 올라 각각 7위, 4위를 한 황선우와 포포비치는 당시 금메달리스트 톰 딘(22·영국)을 3위(1분44초98)로 끌어내리며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황선우는 지난해 7월 도쿄 올림픽에서 1분44초62를 기록해 2010년 박태환이 세운 한국기록(1분44초80)을 일찌감치 넘어섰고 이번에 한국기록을 또다시 새롭게 쓰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 수립한 5개의 한국기록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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