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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호시설서 홀로 사라진 지적장애 아동,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뉴스1
입력
2022-06-17 20:19
2022년 6월 17일 2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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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보호시설에서 홀로 사라졌던 지적장애 아동이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의 한 장애아동 보호시설에서 남아 1명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초등학교 2학년생인 지적장애 아동은 장애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를 마치고 다시 내서읍의 한 보호시설로 등원했다.
이날 오후 2시쯤 등원을 마친 아동은 실외 학습을 위해 가방·옷가지 등을 정리해 어수선할 때 혼자 시설 밖으로 나갔다.
이후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3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인근 수색에 나섰고 시설에서 약 600m 떨어진 저수지 둑에서 아동의 슬리퍼가 발견됐다.
수심 2.5m의 저수지 주변은 평소 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숨진 아동이 자주 찾던 산책로로 알려진다.
소방대원이 이 저수지를 수중수색해 오후 4시30분쯤 숨진 아동을 발견했다. 검안 결과 별다른 외상이나 골절은 없어 익사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아동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찾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시설 관계자 등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이 없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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