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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양 산불 진화율 16%, 187ha 피해 추정…야간 진화 계속
뉴스1
업데이트
2022-05-31 19:46
2022년 5월 31일 19시 46분
입력
2022-05-31 19:45
2022년 5월 31일 1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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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남 밀양시 북부면 춘화리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청 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2.5.31/뉴스1
31일 오전 9시25분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4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9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일몰 전까지 주불진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해 야간에도 진화 작업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불진화헬기 44대와 산불진화대원 1604명이 투입돼 밀양 부북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불 진화율은 오후 6시 현재 16%이며 산림당국은 산불영향(피해)구역이 187ha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산불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100가구 476명의 주민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있다.
또한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밀양구치소 수감자 391명은 대구교도소로 이송 완료했다.
산림청의 밀양 산불 진화 전략도. 산림청 제공
산불 주변 요양병원 입소자 228명 중 거동이 불편한 88명은 밀양시 제일체육관으로 이날 오후 8시까지 대피를 완료할 계획이다.
소방·산림당국은 야간산불로 이어질 것을 대비해 방화선 구축을 완료하고 산악지역 곳곳에 진화대원을 구역별로 배치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봄 가뭄 때문에 대형산불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밀양시에 내린 5월 강수량은 3.3mm로 평년(지난 30년)의 5월 강수량 106.7mm의 3.1%에 불과한 실정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공중과 지상의 가용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주불 진화가 될 수 있도록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밀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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