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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상민 후보자 배우자, ‘가족회사서 근저당 수익’ 의혹
뉴스1
업데이트
2022-05-03 10:11
2022년 5월 3일 10시 11분
입력
2022-05-03 10:10
2022년 5월 3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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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플래티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21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후보자 배우자가 가족 회사로 추정되는 곳으로부터 근저당 설정을 통해 부당한 수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 배우자 정모씨는 2019년 6월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에 근저당을 설정했다가 2021년 1월 매매와 동시에 해지했다.
채무자는 A회사로 채권 최고액은 2억6000만원이다.
A회사 대표인 정모씨는 이 후보자 배우자 정모씨의 친오빠 회사의 이사로 근무했다가 2010년 퇴임 후 2012년 A회사를 설립했다.
A회사는 ‘번역 및 기술정보사업’과 ‘부동산임대업’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이는 배우자 친오빠 회사의 목적 사업과 유사하다.
앞서 배우자 정모씨는 친오빠 회사에서 번역비 명목으로 4875만원을 근로소득으로, 약 1억9170만원은 종합소득으로 나눠 신고하면서 실제 근무 여부 등의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은 근저당 설정 사유에 대해 ‘영업상 비밀’이라는 서면 답변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오 의원실 관계자는 “A회사 대표 또한 가족으로 추정된다”며 “배우자 정모씨는 친오빠 회사에서 급여를 수령한 것에 이어 또다른 가족 회사로 추정되는 곳으로부터 근저당 설정을 통해 수익을 취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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